지금은 일련의 동작을 거치는 중(가치관)은 유의미한 움직임의 단면을 알아보는 파트이다. 단면 즉, 현재를 기점으로 과거부터의 변화의 흐름 및 과정을 알아보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큰 방향을 열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이 파트의 중요 키워드인 단면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여, 우리 사회를 나타내는 다양한 형태의 단면이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고 서로 반응하며 새로운 무언가를 형성하기도 하는 모든 과정을 하나의 조형물로 표현하고자 했다. 비누 베이스를 활용하여 각기 다른 형태의 단면의 큐브를 만들고 이 큐브들을 쌓음으로써, 축적 혹은 반응과 같이 나타나는 모든 현상들이 우리 사회라는 하나의 조형물 안에 공존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