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프로젝트
Koryo in,
이 프로젝트는 ’노스탤지어’라는 키워드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입니다. 외국인 노동자 혹은 이민자의 사건, 사고의 이슈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고 머나먼 타국에서 몸이며 마음이며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지 감히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슈를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Koryo in, 은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를 조명하고, 발언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에는 잊어서는 안될 수많은 가슴아픈 역사가 존재합니다. ‘고려인 강제이주’ 또한 그 중 하나이지만 국민들은 이 사건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고려인들의 “기억될 권리”를 위해서 솔직하고, 깊은 역사의 모습을 깊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프로젝트 네임 또한 고려인의 영문표기 중 하나인 ‘Koryoin’에서 ‘in’을 띄우고 쉼표를 함께둠으로써 “고려인에 대해서 더 깊히 알아보다”는 의미와 연구의 확장성을 표현했습니다.
시그니처에서는 실제 지도상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경로를 선으로 이어 프로젝트의 의미를 자세히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그니처에 쓰인 색상 또한 춥고, 삭막했던 그들의 분위기를 드러냈습니다.
한성준
Seong Jun,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