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프로젝트
일련의 동작,
세가지 관점으로 바라보다
대중문화 속 일련의 동작
<대중문화 속 일련의 동작>은 대중문화를 의미하는 영어 표현 ‘Mass Culture’, ‘Popular Culture’로 나누어 대중문화를 해석합니다. ‘Mass Culture’에서는 대중문화의 생성 과정을 중점으로 1) 기술 복제 시대의 문화, 2) 대량 생산과 소비, 3) 이데올로기의 반영으로 진행되며, ‘Mass Culture’ 관점에서 보았을 때, 대중문화는 지배 이데올로기와 저항 이데올로기들이 끊임없이 투쟁하는, 역동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배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함으로써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지켜 내려는 경향이 강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제공해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시도하려는 경향도 함께 지니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Popular Culture’에서는 문화의 수용과 소비 과정을 중점으로 1) 대중문화를 수용하거나 향유하는 대중, 2) 의미화 실천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로 진행되며, ‘Popular Culture’ 관점에서 보았을 때, 대중문화는 각자가 지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고 투쟁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중문화 속 일련의 동작’은 “각기 다른 다양한 정체성이 공동의 기반을 찾아 연결되었고, 하나의 방향을 향해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연대의 형성”이라 정의했습니다. 또한 문화적 관점에서 ‘일련의 동작’을 “각각의 개별로 존재하는 것들을 한데 묶고 엮어 연대를 생성한다. 이렇게 생성된 연대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그들만의 고유한 산물을 만들어낸다”라고 함께 정리했습니다.
개인 전시에서는 다양한 사고방식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연대한 결과물을 졸업전시회로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졸업전시회는 개인의 관심사, 적성 등에 따라 만들어진 결과물이 모인 공간이라 해석했고, 취향, 목표, 과제, 성향으로 영역을 분류하고 학생 4명의 공통점을 찾아냄으로써 다양한 정체성이 공동의 기반을 찾아 연결된 것을 보여줍니다.
서민경
Min kyeong,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