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시위험구역' 표지판 시리즈는 현대사회의 과소비와 쇼핑중독 현상을 비판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각 표지판에는 사람의 형상이 쇼핑백을 잔뜩 들고 있는 그래픽이 삽입되어, 물질적 유혹과 과시적 소비의 무게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동시에 풍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그래픽은 소비에 의해 압도되는 모습을 통해 소비의 무거움을 전달하며, 시각적 언어를 통해 현 시대의 소비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표지판 형식을 탈피하여, 직관적이면서도 간결한 문구와 시선을 사로잡는 그래픽을 통해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여 현대인의 일상 속 과소비와 과시적 소비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제시한다.